서울시내버스 대규모 파업, 출근길 혼란 가중 ㅠ

서울시내버스 대규모 파업, 출근길 혼란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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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버스 대규모 파업, 출근길 혼란 가중**

서울시내버스 운전기사들이 28일 새벽부터 12년 만에 파업에 돌입하며, 수도권 출근길이 대혼란에 빠졌다. 이번 파업은 임금 인상을 둘러싼 노사 간의 견해차로 발생했다. 서울시내버스 노동조합은 서울지역 버스 기사의 임금이 인천 및 경기지역에 비해 낮다며 12.7%의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지난 5년 간의 물가상승률 및 임금인상률을 고려했을 때 과도한 요구라는 입장이다.

서울시내버스 기사의 평균 월급은 486만7991원으로, 인천지역 기사의 평균 월급 464만3381원보다 다소 높은 편이다. 그러나 노조는 업무시간과 수당 체계의 차이를 들어 인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인력 유출 방지를 위해 임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이에 대한 찬성률은 98.3%에 달한다.

서울시는 시내버스가 준공영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임금 협상은 버스 회사와 노사 간의 문제로 서울시가 직접 개입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노조 측은 서울시가 운송원가를 정하고 재정 지원을 하고 있어 실질적인 영향력이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번 파업으로 서울 시내버스의 97.6%인 7210대가 운행을 중단, 시민들의 출근길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서울시내버스노조에는 총 1만8000여 명의 조합원이 소속되어 있으며, 이번 파업에는 61개 사업장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민들은 이른 새벽부터 택시 정류장에 긴 줄을 서는 등 대체 교통수단을 찾아 나서고 있으나, 출근길 혼란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서울시와 노사 간의 협상이 조속히 이루어져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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